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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다를 닮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꿈
“기술은 무기를 만들 수도, 나침반이 될 수도 있다.”
어린 시절, 바다를 처음 본 날을 아직도 기억한다. 수평선 너머를 상상하는 일은 나에게 늘 흥미로운 일이었고, 그 무한한 세계는 내가 개발자로서 바라는 방향성과 닮아 있었다.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며 수많은 코드를 작성했지만, 단 한 번도 ‘기술’ 자체에 머무른 적은 없다. 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걸어온 길은 단순한 ‘구현’이 아닌 ‘탐험’의 연속이었다.
학부 시절, 모터제어시스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처음으로 ‘실시간성’이라는 개념에 눈을 떴다. 선박은 바다 위에서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환경과 마주하고, 그 안에서의 소프트웨어는 단순한 UX를 넘어선다. 고도화된 해양 장비와 통신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어야 하며, 이는 수십만 줄의 코드보다 훨씬 중요한 ‘정확한 타이밍’을 요구한다.
나는 이러한 해양산업의 특수성과 정밀함을 구현해내는 한국콩스버그마리타임의 기술력에 매료되었고, 나 역시 바다를 이해하는 기술자가 되고자 결심하게 되었다. 해양 산업에 대한 깊은 관심과 실시간 시스템 개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