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고객 중심에서 출발한 ‘큐레이션’ 감각
“MD는 상품을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을 먼저 읽는 사람이다.”
저는 상품을 큐레이션할 때 늘 ‘누가, 왜, 어떻게 이걸 찾게 될까’를 먼저 상상하는 사람입니다. 대학 시절 ‘소비자 행동론’ 수업을 통해 고객이 어떤 맥락에서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지를 연구하면서, 저는 이론보다 경험의 언어가 더 강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SNS에서 소규모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제가 기획한 콘텐츠와 상품 구성이 고객의 클릭과 반응으로 직결되는 것을 몸소 체감했습니다.
고객은 기능이 아니라 ‘이유’를 산다고 믿습니다. 예를 들어 단순한 수납함도 “원룸에서 공간을 깔끔하게 유지하는 감정”을 제안해야 반응이 오고, 동일한 패션 아이템도 “20대 직장인의 데일리 미니멀 룩”이라는 맥락 속에서 제안될 때 구매로 연결됩니다. 저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검색행동을 분석하여 상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콘텐츠를 연결하여 전환률을 높이는 전략을 경험 속에서 익혀왔습니다.
2. 데이터로 상품을 읽고 시장을 조율한 경험
저는 단순히 감각으로 상품을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숫자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