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자유롭게 본인을 소개해 주시고 지원하신 분야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말씀해 주세요
“유년 시절의 감동을 현실에서 설계하는 사람, 그것이 제가 되고 싶은 게임 기획자입니다.”
제가 처음 메이플스토리를 만난 건 초등학교 4학년 때였습니다. 무릉도원에서 처음 사냥을 하고, 마가티아에서 알 수 없는 연금술사들의 서사를 읽으며 밤늦게까지 친구들과 길드 채팅을 하던 그 시절은, 제게 단순한 ‘게임 플레이’ 이상의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함께 상상하고, 모험하고, 성장하는 세계에서의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저는 그때부터 이미 기획자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흘러 게임은 제 삶에서 일상이고 동시에 진지한 탐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의 감정 곡선’을 설계하는 기획자의 일에 매료되어, 대학 진학 후 본격적으로 게임 기획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게임학과에 재학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분석하고, 사용자 경험(UX)과 게임 내 경제 설계를 연구하며 ‘왜 이 구간에서 유저가 이탈하는가’, ‘어떤 장치가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가’ 등 구체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