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대지사용권은 토지 소유권과는 별개로 토지의 사용 이익을 독점적으로 향유하는 권리다. 그 법적 성격은 오랫동안 논의의 대상이었으며, 물권적 성격과 채권적 성격을 동시에 갖는다는 복합적인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도시화와 토지 이용의 다양화는 대지사용권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건물 신축이나 토지 개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면서 그에 따른 법적 분쟁 또한 급증하고 있다. 특히 대지사용권의 설정 방식, 범위, 소멸 사유 등에 대한 법원의 해석이 일관되지 않아 실무상 혼란을 야기하고, 예측 가능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대지사용권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판례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그 평가를 통한 종합적인 접근이 필수적이다. 사안별 특수성이 강하고 법원의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판례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그 법리적 쟁점을 밝히고, 모순되는 판결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대지사용권 제도의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대지사용권 제도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증대하며 관련 분쟁을 최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