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 팬데믹의 충격과 문화예술계의 위기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사회 전반에 깊은 상흔을 남겼다. 문화예술계 역시 이러한 팬데믹의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다. 2020년 초부터 시작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 제한은 공연장 폐쇄, 전시 취소, 축제 연기 등으로 이어지면서 문화예술 활동의 전면적인 중단을 불러왔다. 극장, 미술관, 박물관 등 문화시설들은 문을 닫았고, 예술가들은 작업 공간을 잃고 생계의 위협에 직면했다. 공연 예술가들은 공연 취소로 인한 수입 감소는 물론이고, 장기간의 활동 중단으로 인한 기술 저하와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다. 미술계에서는 전시 취소와 미술품 경매 중단으로 시장 자체가 위축되었고, 특히 개인 작가나 소규모 갤러리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더 나아가 문화유산 관리 부문에서는 관광객 감소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긴급한 수리나 보존 작업이 지연되는 등 유형 및 무형 문화유산의 손상 위험이 커졌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문화예술 활동의 일시적인 중단을 넘어, 예술가 개인의 생계 위협, 문화예술 기관의 재정 악화, 고용 불안정으로 이어지면서 문화예술 생태계 전반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