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확산 방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었으며, 동시에 개인정보 보호와의 긴장 관계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빠른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 접촉자 추적, 자가격리 관리 등의 필수적인 방역 조치에는 개인의 위치 정보, 건강 정보, 접촉 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의 활용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이러한 정보 활용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심각한 위험을 수반하며, 정보의 수집, 활용, 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법적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개인정보 활용의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개인정보 보호와 공중보건 사이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정책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공중보건학적 관점과 법학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필요한 근거를 제시할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한국 사회는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경험했다. 정부는 방역 목적으로 다양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활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