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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 (이윤주) 서평 (케르스틴 뤼커 외..)
대학교 2학년, 여성학 수업을 수강하면서 역사 속 여성들의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교수님께서 추천해주신 책 중 하나가 바로 `처음 읽는 여성 세계사`였다. 사실 그 전까지는 여성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접근해본 적이 없었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 수업은 주로 남성 중심의 서사였고, 여성들은 주변 인물로서 간략하게 언급될 뿐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과연 얼마나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는 약간의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그 걱정은 금세 사라졌다. 이 책이 여성들의 삶과 역사를 얼마나 풍성하게 다루고 있는지 놀라웠기 때문이다.
책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여성들의 삶을 조망하며 다양한 문화권의 여성들의 경험을 보여준다. 고대 그리스의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부터 중세 유럽의 수녀들의 삶,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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