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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전쟁 (김리리) 서평 (신충행)
어릴 적, 할머니께서 들려주시던 6,25 전쟁 이야기는 늘 막연하고 두려운 기억으로 남아 있었다. 폭격 소리와 피난민들의 고통,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은 어린 마음에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래서인지 전쟁을 소재로 한 작품들은 늘 나에게 숙연함과 함께 어떤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다. 대학에서 한국 현대사를 전공하면서 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그 참상에 대해 더욱 깊이 있게 배우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신충행 작가의 `열두 살의 전쟁`을 접하게 되었다. 단순한 전쟁 서사가 아닌, 전쟁 속 아이들의 시선을 통해 그려낸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 곧바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알고 있던 역사적 사실들과 당시 사람들의 고통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 들었던 이야기들이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고, 역사적 사건이 단순히 숫자와 기록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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