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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스 불바 서평 (니콜라이 고골)
러시아 문학 수업에서 고골의 작품들을 다루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타라스 불바`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고전 문학은 솔직히 말해 접근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수업에서 다룬 `코트`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블랙 코미디적 요소에 매료된 후, 고골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그중에서도 17세기 코사크의 삶과 전쟁을 생생하게 그려낸 `타라스 불바`는 나에게 꽤 큰 기대감을 안겨주었다. 고전 소설이라는 장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웅장한 역사적 배경과 격렬한 전투 장면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다. 17세기 우크라이나 코사크들의 삶이 어떠했을지, 그리고 그들의 용맹함과 잔혹함은 어떻게 묘사될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호기심이 나를 책장으로 이끌었고, 책을 덮은 후에도 한동안 그 여운이 가슴에 남았다.
소설은 우크라이나 코사크의 지도자인 타라스 불바와 그의 두 아들, 오스타프와 안드리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키예프의 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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