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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서평 (윌리엄 H. 맥닐)
역사학 수업에서 전염병의 역사적 영향에 대한 발표 과제를 받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윌리엄 H 맥닐의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를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딱딱하고 지루한 학술서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니 예상과 달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 과정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전염병이 인류 문명과 사회, 그리고 환경에 미친 광범위하고 심대한 영향을 폭넓게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중세 유럽을 휩쓴 흑사병부터 최근의 에이즈까지, 역사 속 주요 전염병들을 꼼꼼하게 분석하면서 각 전염병이 당시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어떻게 인류의 역사를 바꿔놓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특히, 각 전염병의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도 인간의 사회, 정치, 경제, 문화적 요인이 전염병의 확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강조하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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