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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시아 (이반 자블론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2학년 때 수강했던 20세기 유럽사 수업에서 나치의 만행과 홀로코스트에 대한 강의를 듣고 깊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당시 단순한 역사적 사건으로만 받아들였던 홀로코스트가 개인의 삶과 깊게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 참혹함을 더욱 생생하게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선택했다. 특히, 흔히 알려진 대규모 학살의 현장이 아닌, 개인의 고통과 인간성의 상실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에 매력을 느꼈다. 나치의 잔혹함과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고뇌를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다. 역사는 단순히 숫자와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수많은 개인의 삶과 고통의 기록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그런 면에서 이 책이 개인의 경험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진실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했다. 수업에서 다룬 희생자들의 숫자와 역사적 사건의 흐름은 기억에 남지만, 그 너머의 개인적인 이야기는 부족했다. 레티시아를 통해 그 부족함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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