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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시집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서평 - 삶의 흔적을 따라 읽는 시의 향연 (이성복)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서 보낸 여름방학은 늘 뜨겁고 긴 시간이었다 나는 낡은 나무 의자에 앉아 햇볕에 바래진 책들을 펼쳐 읽곤 했다 그중에는 할머니가 젊은 시절 읽으셨던 낡은 시집도 있었다 그때 나는 시라는 것이 무언가 딱딱하고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성복 시인의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를 읽으면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대학교 2학년, 현대시 수업을 수강하며 이성복 시인의 작품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의 시 세계에 매료되어 이 시집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의 시는 나의 어린 시절 기억과 묘하게 닮아 있었고, 그 닮은 기억들을 거슬러 올라가는 여정이었다
이 시집은 이성복 시인의 다채로운 시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집이다 그의 시는 삶의 흔적들을 섬세하게 포착하여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의 시어들은 일상적인 것들에서 시작하지만, 그 안에는 삶의 깊이와 무게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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