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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노동계급의 형성 서평 - 18세기 영국 사회 변화와 노동자들의 삶 (E P 톰슨)
18세기 영국 역사 수업에서 톰슨의 `영국노동계급의 형성`을 추천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딱딱한 역사 서적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망설였지만, 교수님께서 이 책이 단순한 사건 나열이 아니라 당시 노동자들의 삶과 의식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이라고 강조하신 덕분에 읽기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산업혁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며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고통받던 노동자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의 막연한 안타까움이 좀 더 구체적인 이해로 이어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책장을 펼쳤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은 나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경험을 선사했다.
톰슨은 이 책에서 18세기 영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노동계급`이라는 집단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를 섬세하게 분석한다. 단순히 경제적 계급으로서의 노동계급이 아니라, 공유된 문화와 의식, 그리고 저항의 정신을 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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