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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 적과 흑 서평 - 욕망과 야망의 이중주 (스탕달)
대학교 2학년 때, 19세기 프랑스 문학 수업을 수강하면서 처음으로 ‘적과 흑’을 접하게 되었다. 당시 교수님은 이 작품을 ‘인간 욕망의 극한을 보여주는 걸작’이라고 소개하며, 주인공 쥘리앙 소렐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19세기 프랑스 사회의 모순과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 볼 것을 권유했다. 사실 처음에는 7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에 압도당했고, 고전 소설 특유의 어려운 문체에 난항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쥘리앙의 격정적인 삶과 그의 내면 갈등에 점점 몰입하게 되면서, 어느새 책장을 덮을 수 없게 되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에는 단순히 학점을 위해 읽기 시작했지만, 읽는 내내 내 마음속에 깊은 울림을 남긴 작품이었다. 소설 속 쥘리앙의 끊임없는 상승욕과 그로 인한 몰락의 과정은, 내가 그동안 경험했던 성공과 실패, 그리고 그 속에서 느꼈던 희망과 절망의 감정들을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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