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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뿌리를 읽다 - 김헌의 인문학 여정 (김헌)
인문학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나에게 막연한 동경과 동시에 어려움을 안겨주는 존재였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 작품 해석 수업 시간에 쏟아지는 난해한 비유와 상징들에 좌절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의 답답함은, 대학교에 진학하여 다양한 전공들을 접하면서도 여전히 인문학에 대한 나의 이해를 깊이 있게 해주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김헌 교수의 `인문학의 뿌리를 읽다`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인문학의 핵심 개념들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는 책 소개에 끌려, 나의 오랜 숙제와도 같은 인문학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에 대한 나의 막연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궁금함과 기대감을 안고 책장을 펼쳤다.
책은 서양 고대 철학부터 시작하여 중세 신학, 르네상스, 계몽주의, 그리고 현대 사상까지, 인문학의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저자는 각 시대의 주요 사상가들의 이론들을 쉽고 명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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