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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웃 (박효미) 서평 - 잊을 수 없는 밤의 기억
작년 여름, 한 친구의 추천으로 `블랙아웃`을 읽게 되었다 친구는 이 책이 청소년 시절의 방황과 혼란,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자아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다룬다고 했고, 그 말에 끌려 책을 집어 들었다 나는 사실 청소년기의 기억을 곱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다 힘들었던 기억들이 많았고, 그 기억들을 떠올리는 것이 늘 불편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나의 닫힌 마음을 조금씩 열어주었다 책 속 주인공들의 고뇌와 갈등은 내가 겪었던 고통과 닮아 있었고, 그들의 성장 과정은 나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다
소설은 주인공 효미의 시점에서 펼쳐진다 밤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블랙아웃 증상을 겪는 효미는 혼란스러운 일상 속에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성장해 나간다 친구들과의 갈등, 가족과의 소통 부재, 그리고 첫사랑의 아픔까지 효미는 평범한 십대 소녀가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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