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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그러진 성령의 얼굴 서평 - 박영돈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충격적인 결말 (박영돈)
교양 수업에서 한국 현대 소설의 심리적 측면을 다루면서 박영돈 작가의 `일그러진 성령의 얼굴`을 추천받았다. 사실, 소설 읽는 것을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었지만, 수업에서 강조되었던 작가의 섬세한 심리묘사와 예측 불가능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종교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읽어보니 종교라는 틀 안에서 인간 내면의 어두운 면과 왜곡된 신앙심이 어떻게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를 섬세하게 보여주는 작품이었다. 그래서 더욱 몰입해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소설은 주인공인 `나`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엄격한 종교적 환경 속에서 자라며, 성령의 계시를 받았다고 믿는 어머니의 광신적인 신앙과 그로 인한 가정의 폭력 속에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간다. 어머니의 극단적인 행동과 그로 인한 주변 사람들의 피해는 소설 전반에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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