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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쁜 장애인이고 싶다 서평 - 장애 혐오 그리고 삶의 긍정적 면역 (김창엽)
작년 겨울, 한 강연에서 김창엽 작가의 이야기를 우연히 접하게 되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으로서 겪는 사회적 편견과 어려움,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유쾌함과 통찰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그 자리에서 그의 책 ‘나는 나쁜 장애인이고 싶다’를 구매했고, 몇 달간 곱씹으며 읽었다.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닌, 장애인으로서의 삶을 솔직하고 날카롭게, 동시에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통쾌한 반항과 뜨거운 열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왔다.
책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 맥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는 사회가 장애인에게 가하는 폭력과 차별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고, 다른 하나는 그러한 폭력과 차별을 극복하고 삶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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