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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읽는 세계사 서평 - 역사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는 흥미진진한 여정 (유시민)
고등학교 시절, 세계사 시간은 저에게 지루한 암기 과목 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했다. 수많은 인물과 사건, 연도들이 머릿속에 혼란스럽게 뒤섞여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저 시험을 위해 외워야만 하는 딱딱한 정보의 덩어리일 뿐이었다. 대학교에 진학해서는 국제정치학을 전공하며 세계사에 대한 관심이 다시 생겼지만, 여전히 방대한 양의 정보와 복잡한 인과관계에 압도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유시민 작가의 `거꾸로 읽는 세계사`를 접하게 되었고, 책 제목부터 독특한 시각으로 역사를 바라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단순히 암기 과목으로서의 세계사가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로서의 세계사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책장을 펼쳤다.
`거꾸로 읽는 세계사`는 기존의 연대기적 서술 방식을 거부하고, 현재의 시각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 해석을 시도한다. 저자는 냉전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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