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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 크리톤 서평 - 정의와 불의 사이에서 고뇌하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대학교 윤리학 수업에서 플라톤의 `크리톤`을 읽어야 한다는 과제가 나왔을 때, 사실 처음에는 다소 흥미가 부족했다. 고대 그리스 철학, 그것도 2000년도 넘은 책이라니, 지루하고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수업에서 소크라테스의 삶과 사상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듣고, 그의 압도적인 정의감과 흔들림 없는 신념에 매료되어, 솔직히 말해 과제를 넘어서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 시절, 역사 수업에서 소크라테스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과연 책 속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컸다. 이 기대감은 책을 읽는 내내 나를 사로잡았고, 결국에는 그의 철학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크리톤은 소크라테스가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힌 상황에서, 그의 친구 크리톤이 탈옥을 제안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크리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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