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용소와 며느리 바위 서평 - 슬픔과 용서의 아름다운 이야기 (김탁환)
지난 학기 한국 고전 소설 수업에서 김탁환 작가의 `용소와 며느리 바위`를 읽어야 한다는 과제를 받았다. 사실 처음에는 고전 소설이라는 말에 조금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다. 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간에 접했던 고전 소설들은 어렵고 지루한 경험으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 접한 `용소와 며느리 바위`는 나의 그러한 선입견을 완전히 깨뜨려 주었다. 김탁환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은 고전 소설에 대한 나의 편견을 긍정적으로 바꿔놓았다. 특히, 내가 어릴 적 할머니께 들었던 전래 이야기와 비슷한 구석들이 있어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때 할머니께서 들려주셨던 이야기는 며느리의 억울함과 시어머니의 잔혹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 책은 그 이야기 속 인물들의 내면을 깊이 있게 파고들어 그들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