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춤과의 첫 만남 그리고 꿈을 꾸다
어릴 적 저는 유난히 움직임이 많았습니다. 끊임없이 뛰어놀고, 춤을 추듯 몸을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죠. 그저 즐거움으로 시작된 움직임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본 발레 공연을 계기로 본격적인 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화려한 의상과 섬세한 동작 하나하나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순간 무대 위의 발레리나들이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에도 그 감동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 떨리는 설렘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서툴고 어색했지만 발레의 기본 동작 하나하나를 익히는 과정은 제게 짜릿한 희열을 안겨주었습니다. 뻣뻣했던 몸은 점차 유연해졌고, 발끝에 온전히 몸의 무게를 실어 균형을 잡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단순히 몸을 움직이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발견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치 제 몸이 제 마음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된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힘들고 지칠 때도 많았지만, 무대 위에서 관객들의 감탄과 박수갈채를 받았을 때 느끼는 희열은 그 어떤 고통도 잊게 만들 만큼 강렬했습니다. 그때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