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연구 배경 및 목표
저는 지난 4년간 학부 과정에서 조소를 전공하며 인간의 형상과 공간에 대한 탐구를 깊이 있게 해왔습니다. 특히, `관계` 라는 주제에 몰두하며 인간과 인간, 인간과 사물, 인간과 공간 사이의 복잡 미묘한 상호작용을 조각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학부 졸업작품으로 제작했던 대형 설치 조각 `얽힘`은 여러 개의 인체 조각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하나의 구조물을 이루는 작품인데, 이 작품을 통해 저는 개인의 고립과 사회적 연결 사이의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재료의 물성, 형태의 조형성, 공간 구성의 중요성을 절감했고, 이러한 경험은 제게 조소가 단순한 형태의 재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사회적 관계에 대한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매체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서울대학교 조소과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는 가장 큰 목표는 바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더욱 심도 있게 탐구하는 것입니다. 학부 과정에서 다루었던 주제를 확장하여, 인간 관계의 다양한 측면, 특히 현대 사회에서의 소통과 단절, 연결과 고립의 문제를 조소라는 매체를 통해 탐구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형태를 만들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