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내가 세일즈를 시작하게 된 계기
어릴 적, 나는 동네 골목에서 종이학을 팔았다. 그것도 50원짜리 하나를 팔기 위해 종이값과 시간을 계산하고, 어떤 아이가 무슨 색을 좋아하는지까지 기록했던 꼼꼼한 아이였다. 그때는 단순히 ‘팔아서 용돈을 벌자’는 생각이었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이 내 첫 번째 세일즈였다. 물건보다 고객을 먼저 본 그 경험은 이후 내 진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단초가 되었다.
대학 시절, 창업 동아리 활동을 하며 나는 ‘서비스는 팔리는 게 아니라, 쓰이게 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무턱대고 기능을 나열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의 상황과 맥락에 맞춘 스토리를 설계하고, 데이터를 근거로 제안해야 진짜 ‘거래’가 성립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나는 영업을 ‘사람을 만나는 심리 과학’이라고 여겼고, 누군가의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일에 매료되었다.
2. 나만의 방식으로 고객과 신뢰를 만든 경험
스타트업 솔루션 영업팀에서 첫 고객은 말 그대로 ‘무에서 유를 만들어야 했던’ 순간이었다. 상권이 무너진 소상공인부터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까지 다양한 고객을 만나며, 나는 숫자보다 언어를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