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사회복지 실천 현장에서 가장 중대한 판단 중 하나는 클라이언트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했을 때 사회복지사가 어떤 윤리적 원칙을 우선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다. 로웬버그와 돌고프는 사회복지 실천에서 지켜야 할 여섯 가지 윤리적 원칙을 제시했는데, 그 중에서도 생명보호의 원칙과 사생활과 비밀보장의 원칙은 종종 충돌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갖는다. 클라이언트가 자살을 시도하거나 명백한 위험 상황에 처해 있을 경우, 사회복지사는 생명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지켜야 할 책임과 함께, 동시에 클라이언트의 비밀을 보호하고 그 사생활을 존중해야 하는 의무를 지닌다. 이 두 원칙은 각각의 가치가 뚜렷하고 중요하다는 점에서 어느 하나를 간과할 수 없다는 점에서 복잡한 윤리적 딜레마를 야기한다.
생명보호의 원칙은 말 그대로 인간의 생명을 최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가치에 근거를 둔다. 이는 사회복지 실천의 출발점이자 근본이 되는 원칙이며,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는 생명이 유지될 때에만 실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 우선순위는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사생활과 비밀보장의 원칙은 클라이언트가 자신의 이야기를 사회…
참고문헌
김윤영, 2021, 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학지사
조은경, 2022, 자살 위기개입 사례 연구,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 제14권 2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