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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항에 빠진 회계학도, 회계에 진심을 담다
비행기 이륙 소리에 설레는 사람이 있다면, 저는 회계보고서를 보면 심장이 ㅤㄸㅟㄵ니다. 공항이라는 다이나믹한 공간에서 숫자로 움직이는 조직의 혈류를 통제하는 일, 그것이 제가 한국공항공사 일반행정(회계) 직무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대학교 2학년 시절, 친구들과 제주 여행을 다녀온 날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지연 사태에 대해 뉴스 보도를 접했습니다. 그날 이후 단순한 여행의 공간이 아닌, ‘하늘 길의 관제탑’으로서 공항의 구조와 역할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관할하는 전국 14개 공항의 운영 방식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항공 수입 구조와 각 공항별 재무관리 방식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던 중, 한국공항공사의 ‘재무 건전성 확보’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 체감했습니다.
회계는 단순한 수치의 나열이 아니라, 조직의 의사결정과 생존을 좌우하는 ‘언어’입니다. 저는 이 언어에 능통해지고자 학부 시절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원가회계, 세무회계 등을 심도 있게 공부하며 실무 감각을 익혀 왔습니다. 특히 K-IFRS 기준의 주요 쟁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