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어린 시절의 경험과 장애아 지원 분야로의 진로 결정
저는 어릴 적부터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그 친구는 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그 차이가 저에게 어색하고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 다른 점을 넘어선 깊은 우정을 쌓았고, 친구의 시각적 어려움을 보완하며 함께 놀이를 하고, 공부를 돕고, 세상을 경험하는 과정에서 저는 장애가 단순히 `부족함`이 아니라 다름의 한 형태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친구를 돕는 과정에서 느꼈던 뿌듯함과 성취감은 제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돕는 일에 대한 꿈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와 함께 참여했던 학교 방과후 수업 중 미술 수업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 친구는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려웠지만, 제가 친구의 손을 잡아 도와주면서 색깔을 섞고, 붓을 잡고,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도왔습니다. 친구가 제 도움으로 완성한 그림은 마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처럼 느껴졌고, 그 순간 저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깊은 만족감과 행복감을 느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