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환율과 환율제도의 개념
1. 환율의 의미와 중요성
환율(exchange rate)이란 서로 다른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말한다. 환율은 어느 일국의 입장에서 본 외화를 자국통화와 교환할 때의 비율이며 따라서 외화를 자국통화로 매매할 경우의 가격이다. 즉, 외화를 일종의 상품이라고 보면 환율은 철이나 원유와 같은 상품의 가격과 같은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중요성에 있어서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 왜냐하면 환율은 미국, 일본, 한국 등 서로 다른 나라의 경제를 이어주는 다리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돈(통화)은 달러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상품의 가격이 달러로 표시됨은 물론, 모든 경제가 달러를 기준으로 하여 움직이고 있다.
일본은 엔이 기준이며 우리나라는 “원”이 기준이다. 이러한 달러, 엔, 원이라고 하는 것은 각각 별개의 통화이므로 이들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가 없으면 국가 간에 상품의 가격을 비교할 수 없으며 따라서 무역이나 자본거래에 따른 화차(채권 및 채무) 등 국가와 국가와의 경제거래는 거의 불가능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국가 간의 거래라고 하는 것은 모두 환율이란 “하나의 다리”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환율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그 뒤에 있는 국가 전체 경제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환율은 국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흔히 말하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2. 환율제도
외국환거래는 실질적으로 외국환이라는 재화의 매매라는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외국환의 가격인 환율도 모든 재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원칙적으로 외국환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고 또 변동된다. 그러나 환율은 일반적인 재화의 가격과는 달리 일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부가 그 가격결정에 개입하여 그 변동의 폭을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와 같이 정부가 환율결정에 개입하는 제도가 바로 환율제도(exchange rate system)이다.
환율제도는 크게 고정환율제도(fixed e…
환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