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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조작의 한계
은행의 외국환조작은 모든 경우에 있어서 가능할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외국환포지션(foreign exchange position)의 불균형이 어떤 은행은 매입초과(overbought position) 인데 어떤 은행은 매도초과(oversold position)라는 식으로 서로 다른 포지션이 성립될 경우에 비로소 가능하다.
다음의 경우로 이에 관해 살펴보자. 즉 일국(독일)의 국제수지가 흑자인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때 독일의 외국환은행은 전반적으로 외화의 매입초과로 된다.
이 경우 독일의 은행들은 매입초과를 해소하기 위해 외화를 팔고 유로화를 사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외국의 외국환은행, 즉 독일에 대해 지급초과로 되어 있는 나라의 은행은 모두 유로화의 매도초과로 되어 있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로화를 사려고 한다.
따라서 독일의 은행도 외국의 은행도 모두 외화를 팔고 유로화를 사려고 하므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즉 외국환매매의 조작에 의해 매입초과 또는 매도초과를 해소할 수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될 것인가(여기서 환율 문제가 등장하게 된다). 이 경우 외국환시장에서는 외화와 유로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관계로부터, 외화의 가치는 떨어지게 되고 유로화의 가치는 올라가게 된다. 이 점은 외국환뿐 아니라 일반상품이나 주식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즉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때는 그 물건의 가치가 오르고, 반대로 공급이 더 많으면 그 물건의 가치는 떨어진다.
그래서 위에서와 같이 외화에 대한 수요가 작고 유로화에 대한 수요가 크면(바꾸어 말해서 외화의 공급이 많고 유로화의 공급이 적으면), 달러와 유로의 환율(환시세)은 지금까지의 1달러 당 2유로에서 예컨대 1.9유로로, 달러의 시세가 떨어지고 유로시세가 오르게 된다. 외국환은행 간 거래에서의 이러한 환율변동은 말할 것도 없이 은행과 고객 간의 거래에도 반영된다.
이렇게 되면 수출업자 등 은행에 외화를 파는 입장에 있는 …
이렇게 되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