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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아동(유아)의 상호작용, 양육환경이 미치는 영향
한 아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가족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 출산을 기다리는 어른들은 아기의 이름을 선택하고, 아기용품을 구입하며, 좀 더 큰집으로 이사하기도 하고, 직업을 바꾸거나 사직하기도 하고, 큰 아이들에게 동생의 출생에 대비하여 여러 가지 행동거지를 준비시키는 등의 많은 일을 하면서 축복된 순간을 기다린다.
아기의 출생은 어머니, 아버지 그러고 결혼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부모가 경험하는 변화는 아기의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알아보자.
(1) 자녀의 출생이 부모의 역할에 미치는 영향
아기의 출생은 어머니, 아버지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결혼관계의 속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자녀가 생기면 가정에서는 성역할상의 미묘한 변화가 일어난다. 즉, 평등한 부부일지라도 어머니는 보다 표현적이 되고 전통적으로 여성적인 활동을 더 많이 담당하게 되며, 더 여성적이라고 느끼게 된다.
한편 아버지는 빵을 벌어 오는 조달자로서의 역할에 더 열중하게 된다. 만약 부부 모두가 직업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기를 돌보기 위해 가정에 머무는 쪽은 거의 대부분 어머니이다.
유아의 행동도 부부가 부모 역할에 적응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질이 까다로운 유아(많이 울고, 잘 먹지 않고, 늘 움직여 부산한 아이)의 부모는 조용하거나 유순한 아기의 부모보다 결혼관계에서 정상적인 활동이 더 어렵고 불만도 더 크다. 그러나 드물기는 하지만 비정상적이며 특별히 보살펴야 하는 아기의 출생으로 인해 오히려 부부간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경우도 있다. 즉, 이미 굳건한 토대를 형성한 부부라면 이러한 유아가 태어났다고 해서 반드시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2) 부부관계의 간접적 영향
부모는 배우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유아에게 간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예를 들어 출산 후 결혼…
부모는 배우자의 행동에 영향을 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