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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 환거래의 의미
흔히 외국환(foreign exchange)이라고 하면 매우 복잡해서 전문가 외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확실히 외국환에는 여러 가지 대외거래가 포함되어 있어 국내에서의 통화거래에 비해 매우 복잡한 면도 있다. 그러나 외국환의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이 원리만 이해하면 외국환과 관련된 다른 세세한 사항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외국환은 말할 필요도 없이 환의 일종이다. 그러므로 외국환을 알기 위해서는 우선 환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환"이란 "서로 떨어진 지역 간의 화차의 결제를 현금으로 직접 수송하지 않고 어음이나 수표에 의해 행하는 것"이다. 이 때 화차의 결제가 이루어지는 지역이, 예컨대 서울과 부산처럼 일국 내에 있는 경우를 "내국환"(domestic exchange)이라 하고, 부산과 동경처럼 서로 다른 나라이면 "외국환"이라 한다.
먼저 내국환에 대해서 살펴보자. 가령 서울의 A가 부산의 B로부터 상품을 구입하여 100만원의 채무가 있으며, 또 이와는 별도의 서울의 C가 부산의 D에게 상품을 팔아 100만원의 채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이 두 개의 채권과 채무를 결정함에 있어서는, 위의 그림의 “환을 이용하지 않는 경우”와 같이 A로부터 B에게, 또 D로부터 C에게 각각 100만원의 현금을 수송하면 모든 결제가 끝난다. 그러나 여기서 현금의 수송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현금의 수송 도중에 도난당하거나 열차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또 수송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등 그 불편이 매우 크다.
이처럼 위험과 불편이 따르는 현금수송을 하지 않고도 화차의 결제를 편리하게 행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즉 서울의 A와 C, 그리고 부산의 B와D가 서로 합의하여 서울의 A는 서울의 C에게 100만원을 지불하고 또 부산의 D는 부산의 B에…
이처럼 위험과 불편이 따르는 현금수송을 하지 않고도 화차의 결제를 편리하게 행…
1) 환거래와 은행의 중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