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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운동맹의 의의
정기선은 적재화물의 수량에 상관없이 정해진 일정과 지정된 항로를 따라 규칙적으로 운항해야 한다. 따라서 정기선 운항에는 일정 규모의 선박이 필요하고 각 기항지마다 화물의 집하나 연락을 위한 지점이 나 대리점을 설치해야 하므로 많은 고정자본이 필요하다.
또한 해운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공급조절기능이 매우 약한 특성이 있다. 제조업은 불경기일 경우 공장의 일부만 가동시키는 등 조업단축이 가능하지만 해운의 경우는 상황에 따라 선박의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정기선 시장에서는 선박회사간의 집화경쟁이 치열하고 극단적으로는 운임전쟁으로까지 치닫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선 선박회사 상호간에 경쟁을 배제하고 독점적인 운임수입을 확보하기 위해 해운동맹(shipping conference)이 결성되어 있다. 이 해운동맹은 특정항로에 배선하고 있는 정기선 선박회사들이 상호간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상호이익을 증대시키기 위하여 운임률, 적취량. 배선회수 등 운송조건을 협정하는 국제적인 카르텔(cartel)이다.
해운동맹은 1875년 영국과 캘커타 해운동맹(Unied Kingdom/Calcutta Shipping Conference)이 최초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