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언어 이전의 시기
갓난아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울음소리를 내고, 곧이어 2-3주 후에는 목을 굴리는 듯한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6개월 정도 되면 옹알이(babbling)를 시작한다. 어른들은 아기가 내는 소리, 울음소리나 옹알이를 듣고 아기가 어떤 상태인지, 즐거운지, 무엇이 불편한지를 알아차릴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판단에 따라서 아기를 돌본다. 자기가 내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기가 옹알이를 한다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이 시기의 옹알이가 의사소통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아기가 자연적으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정상적인 아기는 이내 자신의 옹알이에 사회적인 자질을 붙이기 시작한다. 아기는 어른이 자신의 소리에 응답해 줄 때, 옹알이를 더 많이 하게 된다. 그러나 청각장애의 소인을 가진 아기인 경우, 이러한 사회적 자질 부여의 기회가 없고 따라서 옹알이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이 되어서 점차 옹알이를 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해서 갓 태어났을 때는 그냥 재미로 내던 소리는 다른 사람과 만나 자신의 정서상태를 전달하기 위해서 내는 소리로 바꺼어 간다. 부모는 아기와 놀면서 끊임없이 눈길을 주고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