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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의 기억능력 발달, 재인과 회상
기억(memory)이란 자기 주변의 여러 자극과 사건에 대한 정보들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는 인지 과정을 말한다. 사람들은 컴퓨터처럼 정보를 부호화하고, 저장했다가 인출한다. 컴퓨터에 비유하자면 부호화(encoding)란 자판이나 스캐너를 통해 컴퓨터 에 자료를 집어넣는 과정이며, 저장(storage)이란 파일을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출(retrieval)이란 저장되어 있는 파일을 불러내는 것이다.
그림. 기억의 과정 : 부호화, 저장, 인출
(인간은 컴퓨터와 유사하게 정보를 부호화하고, 쓰지 않을 때에는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는 인출한다.)
기억이 없다면 우리 삶은 극도로 혼란스러울 것이다. 매 순간 새로운 것을 배워야 하고 내가 누구인지도 모를 것이다. 이처럼 기억은 중요하다. 영아에게도 마찬가지다. 과거의 경험이 유지되지 않고 사라진다면 영아들은 그처럼 빨리 지식을 습득해 갈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영아기인지 발달에서 기억은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랫동안 영아들의 기억 능력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었다(Herbert & Pascalis, 2007).
예컨대, Piaget(1954)는 영아가 어떤 정보를 상징적으로 표상하는 능력은 24개월이 되어서야 습득되기 때문에 생후 첫해 동안 영아들은 뭔가를 기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후속 연구자들에 의해 반박되어 왔다. 영아가 자궁 속에서 들었던 사람의 목소리를 기억한다는 모자 속의 고양이 연구(DeCasper & Spence, 1986)가 대표적이다. 우리는 이 연구를 4장에서 이미 살펴보았다. 다음에서는 영아들의 기억 능력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1) 기억 능력의 연구 방법
성인이나 연어를 습득한 아동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와 같이 육하원칙 에 따라 자신의 기억을 …
성인이나 연어를 습득한 아동은 누가,…
2) 기억 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