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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사회인지 발달을 위한 부모 및 교사의 역할
영아의 사회인지 능력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생애 초기부터 아기들이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간이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존재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근래에 발달심리학 연구자들은 영아의 사회인지 능력이 우울증이나 불안, 자폐증 등 이후 발달장애의 초기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주로 신체적 ․ 운동적 발달에 초점을 맞추어 정상 발달 여부를 판별하던 전통적인 입장과는 차이가 있다. 다시 말해, 현재 발달심리학에서는 영아들이 얼마나 이른 시기에 기고 앉는지 보다는 아기가 양육자와 세상을 어떻게 공유하는지, 예컨대 아기가 흥미로운 대상을 가리키는지, 엄마와 눈 맞춤을 하는지 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특히 자폐적 특성을 가진 아동들은 영아기 동안 공동주의 행동의 빈도가 드물게 나타나거나 출현이 매우 늦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Baron-Cohen, 1989, 1994, 1995). 영아들은 양육자와 공동주의를 할 때 주로 더 많은 긍정적 감정을 나타낸다. 결국 공동주의를 통해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곧 긍정적 감정을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영아기 동안 긍정적인 감정 교류가 이루어지는 장인 공동주의의 결핍은 결과적으로 정서 교류에서의 결함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자폐증과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부모 및 교사는 영아들의 행동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부모가 가족이나 친구의 심적 상태에 대한 대화나 공동주의에 자주 참여시킨 걸음마기 영아들은 학령 전기 동안 마음이론 과제에서 더 좋은 수행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Nelson, Adamson, & Bakeman, 2008; Ruffman, Slade, & Crowe, 2002). 이는 영아기와 걸음마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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