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장애는 단순히 신체적, 정신적 결함을 넘어서 사회적, 환경적 요소와도 밀접하게 연관된 개념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장애를 신체적 손상, 활동 제한, 사회 참여 제약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현상으로 정의하며, 개인의 결핍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 역시 중요한 요소로 고려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장애 정의는 주로 의학적 기준에 의존하여 비교적 협소한 범위로 규정되고 있다. 이는 장애인의 실질적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책적 고려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장애인구 비율은 약 5%로, 선진국 평균인 약 15%와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단순히 장애인의 실제 숫자가 적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나라가 장애의 정의를 좁게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선진국에서는 경미한 장애나 환경적 장애 요인까지도 포함하여 폭넓게 정의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장애를 주로 신체적 손상에 한정짓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장애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는 장애인복지법의 범위에서 배제된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장애 정의를 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