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현대 사회는 급격한 경제적, 사회적 변화 속에서 가족 구조와 가족의 역할이 크게 변하고 있다. 과거 전통적 가족 개념은 주로 혈연, 혼인, 입양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러한 가족은 흔히 `핵가족`이나 `대가족`의 형태로 규정되었다. 이를 표현하는 단어로는 `가족(family)`이 널리 사용되었는데, 이 용어는 가족을 하나의 단일체로서 이해하고, 그 범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가족들(families)`이라는 표현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과 정체성을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개념으로, 현대 사회의 다변화된 가족의 모습을 보다 적확하게 반영한다.
가족(family)와 가족들(families)의 차이는 단순한 용어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 가족의 정의와 역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포함한다. 가족(family)은 전통적인 가족의 틀을 유지하려는 보수적 시각과 연결되며, 안정적 사회 질서를 지향한다. 반면 가족들(families)은 개인의 선택과 다양한 가족 형태를 존중하며, 차별 없는 포괄적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진보적 시각을 드러낸다. 이 글에서는 현대 가족의 변화 양상을 살펴보고, `가족`과 `가족들`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