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기록되지 않은 사람들
이 책을 펼쳐 보고 읽어 나가면서, 나는 이렇게 많은 일들을 한 수학자들의 이름이 정말로 숨겨져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나는 항상 NASA라는 기관은 전형적인 백인 남자들의 전유물인 것으로 생각했는데, 실제는 이와 다르게 상당수의 여성이 있었으며, 이 중의 몇 명은 심지어 흑인이었다는 것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처음 NACA(NASA의 전신)에 흑인 여성이 들어올 때부터 NASA의 달 궤도 계산 작업에 이들 중 한 수학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때까지를 다루었다. 그리고, 책의 끝에 NASA의 기회균등실이라는 부서의 부서장에 한 여성이 취임하는 것까지 나와 있었다.
여러 흑인 수학자들이 미국 우주항공 분야에서 기여한 것이 이 책에 오롯이 나와 있으며, 그 중심에는 흑인 수학자 도로시 본이 있었다. 미국 전역에서 수학자를 구하는 NACA의 구인 공고를 보게 된 도로시 본은 1910년에 태어났고, 흑인 대학교를 졸업한 지식인이었다. 그녀는 남다른 수학 계산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학교를 나와도 당시 흑인은 인종 차별로 인해 가장 성공하고 안정적인 직업이 흑인 학교의 교사였다. 하지만, 랭글리 연구소는 도로시 본에게 새롭고, 보다 도전적인 직업을 제시해 주었다.
나는 이 책의 전반적인 인종 분리 정책이 수학자들에게 적용이 되는 과정, 그리고 이 인종분리 정책이 서서히 사라져 가는 과정을 인상깊게 봤다. 흑인 컴퓨터들은 업무 과정에서 초기에는 백인들과 분리되었고, 화장실과 식당이 분리되는 등 여러 차별을 받았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의 노력을 통해 이러한 차별은 점차 사라져 갔다. 전후 미국 사회에서 수많은 흑인 민권운동가들이 평등을 요구했고, 연구소 내에서도 서서히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해 가며 동등한 취급을 요구했다. 결국 NASA 내의 실무진 회의에도 여성이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보고서를 저술하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이 여러모로 나에게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