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행복을 찾아서
행복의 기원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과정 속에서 ‘행복’을 추구한다. 하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 중 대부분, 혹은 거의 모두는 행복이 어떻게 해서 이루어지는지 굉장히 추상적인 개념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로또에 당첨되면 행복하지 않을까’ ‘안정된 가정을 꾸리면 행복하지 않을까’ ‘공부를 잘해서 좋은 대학에 가면 행복하지 않을까’ 정작 로또에 당첨된 사람, 안정된 가정에서 살아가는 사람, 좋은 대학에 간 사람에게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놀랍게도 행복하지 않다는 대답도 들려온다고 한다. 행복은 철저히 주관적이며, 객관적인 지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행복한지, 그 보편적인 기준을 알아보는 것은 심리학들에게 큰 과제로 다가왔다. 초기 연구는 겉으로 드러나는 객관적인 지표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 사람의 경제력이나, 사회적 위치, 직장에서의 성공과 행복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했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부유한 이들의 자살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보면 돈이 많다고 꼭 행복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후 심리학자들은 새로운 관점으로 행복에 접근했다. 과학적, 특히 진화론적 방법을 행복 연구에 적용한 것이다. 인간의 진화 과정에서 수렵 채집 사회로부터 농경 사회로의 전환은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면 상당히 최근에 일어났기에, 우리의 DNA는 수렵 채집인의 DNA와 거의 다른 점이 없다. 따라서, 이에 기반하여 현대인의 행복을 분석하는 시점이 제시되었고, 현재 학계에서 유력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관점을 차용하여 다시 조사를 해 보았더니 행복의 50%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좌우된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환경적 요인이 아무리 달라도 절반 정도는 태어날 때부터 결정되어 있으며, 그 유전적 요인 중에서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