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선택’과 ‘다름’의 소중함
로이스 로리, 『기억 전달자』,를 읽고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프루스트는 그의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진정한 발견의 여정은 새로운 풍경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가지는 것이다.” 『기억 전달자』의 주인공 조너스는 새로운 기억 보유자로 내정되어 훈련받을 때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사물 저 너머를 볼 수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기억을 전달받으면서 조너스는 심경의 변화를 겪고, 커뮤니티를 다르게 바라보기 시작한다. 이 책의 커뮤니티는 ‘늘 같음 상태‘에 놓여 있어 조금의 변화나 다름도 허용되지 않고, 사람들에게는 사랑과 같은 감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너스는 새로운 시각을 가짐으로써 고뇌하고 고통받게 된다. 결국, 커뮤니티의 모든 사람에게 기억과 지혜를 돌려주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커뮤니티의 경계선 밖으로 탈출한다. 그의 삶과 고민을 바라보며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을 사유해 보았다.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며 작품의 주제와 가치를 알아보았다.
선택할 수 있는 권리의 중요성
책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한 문장을 고르자면,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란 말이지” (p166)일 것이다. 기억 전달자가 조너스가 선택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을 일깨워 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조너스는 선택할 권리 없이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기억 전달자로부터 기억을 받으면서 자신의 삶을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그는 곧 원하는 색의 옷을 입고 싶어 하는 등 선택을 갈망하였다. 선택의 자유가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삶을 풍요롭게 …
책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한 문장을 고르자면, “중요한 것은 ‘선택’ 그 자체란 말이지” (p166)일 것이다. 기억 전달자가 조너스가 선택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을 일깨워 주는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