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 사회에서 아동은 오랜 기간 동안 보호와 교육의 대상으로 인식되어 왔다. 특히 아동과 관련된 법률은 아동을 피해로부터 보호하거나, 양육 및 교육을 보장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법적 틀은 아동을 단순한 보호 대상으로만 여기는 경향이 있어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아동의 권리가 강조되기 시작한 것은 1989년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채택 이후로, 이는 국제적으로 아동을 독립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한국도 이 협약을 비준하였고, 이후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법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계속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의 법체계는 아동을 전면적으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기존의 아동 관련 법률들은 아동의 참여권을 보장하지 않거나 그 역할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아동기본법은 아동을 보호와 교육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아동이 스스로 권리의 주체로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