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시각인문학은 이미지와 시각 문화를 인문학적 렌즈를 통해 탐구하는 학문 분야다. 오랫동안 서구 중심의 시각 문화가 미술사와 미학의 주류를 형성하며, 원근법이나 사실주의와 같은 서구 미술의 기본 원리가 세계관을 반영하는 틀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서구 중심적인 시각은 다른 문화권의 예술적 표현 방식을 배제하거나 왜곡하는 경향을 보였다. 비서구 예술은 서구의 기준에 따라 재해석되거나 무시되는 경우가 빈번했고, 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과 미적 가치를 지닌 예술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시각인문학에서는 비서구권 예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고, 이를 통해 서구 중심적인 시각 문화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적 담론을 구축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특히 일본 예술과 원시주의의 적용은 서구 미술의 대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시각 문화로의 전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사례가 된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 문화로의 전환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한계는 무엇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