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 장애에 대한 초기 견해
나는 장애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한 상태에서 이 주제에 접근했다. 장애를 단순히 개인의 신체적 또는 정신적 결함으로만 바라보았고,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부족한 능력을 가진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어려움은 개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며, 그 해결책 역시 개인의 노력이나 의학적 치료에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시각은 전형적인 의학적 모델에 기반한 것으로, 장애를 질병이나 치료해야 할 문제로 여기는 관점이다. 사회적 지원이나 제도적 보장의 필요성은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장애인의 어려움은 오롯이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 할 책임이며, 사회는 그에 대해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깊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는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를 제한하고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심각한 편견이었지만, 당시에는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예를 들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이 거리의 계단 때문에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도, 그 문제의 근본 원인이 사회의 접근성 부족이라는 사실보다는 개인의 신체적 한계로만 인식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그들의 노력 부족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