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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음악 나치 서평 (이경분)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2학년 때 수강했던 20세기 유럽 음악사 수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당시 교수님께서는 나치 시대의 음악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벗어나 망명 생활을 한 음악가들의 이야기에 대해서도 강조하셨다. 단순히 음악사적 흐름만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음악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이 갖는 사회적 의미를 함께 고찰하도록 격려하셨던 기억이 난다. 그때의 수업 내용이 흥미로웠던 터라, 이경분 교수님의 ‘망명 음악, 나치 음악’이라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고, 관련 내용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 읽어보게 되었다. 특히 나치즘이라는 극단적인 이데올로기 하에서 음악가들이 어떻게 예술 활동을 영위하고, 또 어떻게 억압과 탄압을 극복했는지 궁금했다. 수업 시간에 다루지 못했던 부분들을 이 책에서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다.
책은 나치 시대의 음악과 망명 음악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나치의 이데올로기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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