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죽음을 앞둔 아동과의 의사소통은 민감하고도 중요한 과제이다. 특히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라 적절한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오해와 혼란을 초래할 위험이 크다. 유아기와 학령전기, 그리고 청소년기 각각은 인지적, 정서적, 사회적 발달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와 표현 능력 역시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유아기는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고, 죽음이 영구적이라는 사실조차 명확히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이 연령대 아동은 주로 경험과 상상력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며, 죽음에 대한 표현이나 반응이 기이하거나 혼란스러울 수 있다. 반면 학령기는 점차 죽음에 대한 인식을 명백히 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높아지고 있다. 2xxx년 한국 아동사망률 조사에 따르면, 5세에서 9세 아동 중 죽음의 개념을 이해하는 비율이 60%에 이른다고 보고되었다. 청소년기는 더욱 복잡한 사고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죽음에 대한 철학적·존재론적 질문에 직면하며, 감정적으로도 극심한 고통과 혼란을 경험하기 쉽다. 이 시기 아동의 약 70%가 죽음을 가까운 사람들이나 자신과 연관 지어 생각하며, 자살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