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코로나19 팬데믹은 전례 없는 글로벌 위기였으며, 이로 인해 사회 전반에 걸쳐 보편적 어려움이 야기되었지만 동시에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빈곤층은 약 8억 2천만 명 증가했으며, 이들이 직면한 빈곤 증가율은 이전보다 20% 이상 높았다. 특히 저소득 국가들의 의료 인프라는 팬데믹 이전부터 열악했으며,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높아지고 치명률이 증가하는 가운데, 의료 접근성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저소득층과 인종 및 민족적 소수자 집단에서의 코로나19 확진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과 관련해, 이들이 경제적, 사회적 자원 부족으로 인해 예방수단과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제한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실직하거나 소득이 줄면서 빈곤 계층의 수는 급증하였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특히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교육 분야도 큰 타격을 받았으며, UNESCO는 2021년 기준 약 1억 5천만 명의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습 기회 상실로 인해 학습 격차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