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건강 불평등의 개념과 현황
건강 불평등은 사회적, 경제적, 지역적 차이에 따라 건강 상태와 의료 서비스 이용에 차이가 존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건강 상태가 계층별,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현저히 차이나며, 사회 구조적 요인에 의해 정당화될 수 없는 불균형을 나타낸다. 예를 들어, 고소득층은 저소득층보다 평균 수명이 8년 이상 길며 만성질환 유병률도 낮다. 2020년 보건복지통계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의 평균 기대수명은 83. 3세인 반면, 강원도와 경상북도는 각각 77. 4세와 78. 2세로 큰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지역 격차는 의료 인프라의 차이, 건강 교육의 차이, 생활 환경 등 사회경제적 요인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소득이 낮거나 직업이 불안정한 집단은 만성 질환과 저체중, 비만, 흡연 등 위험 행동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의료 서비스 접근성도 낮기 때문에 건강 수준이 낮게 유지된다. 예를 들어, 저소득층은 고혈압과 당뇨병의 진단율이 전체 평균보다 각각 25% 이상 낮으며, 치료를 받는 비율 또한 낮은 실정이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인과 노인 계층은 건강 상태가 더욱 열악하며,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