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가 사회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한 역사는 비교적 짧다. 과거에는 가족중심의 전통적 가치관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육아와 돌봄이 현대사회로 접어들면서 여러 사회적·경제적 변화로 인해 점차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한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전통적인 가족 내 돌봄의 역할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1인 가구 비중은 30%를 넘기며(36. 2%), 가족 단위의 돌봄 구조는 약화되고 있다. 또한 2xxx년 유니세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0. 9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이는 육아와 돌봄의 어려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음을 보여준다. 그동안 한국사회는 출산과 육아 문제를 개인적 문제로 치부해왔으며, 정부의 정책적 개입도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와 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면서 돌봄과 육아의 문제가 경제적·사회적 비용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이는 결국 사회 전체의 문제로 인식되기에 이르렀다. 이와 같은 인식의 변화는 200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