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 문제는 오랜 기간 동안 사회문제로 인식되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가정 중심의 문화 속에서 육아와 돌봄은 가족 내책임으로 간주되었으며, 특별한 사회적 개입이나 정책이 필요하다고 여겨지지 않았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가족구조와 노동환경이 변화하기 시작했고, 이에 따른 돌봄 부담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 이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60% 이상이 여전히 가사와 돌봄 부담을 주로 담당하는 현실은 문제의식을 확대시킬 계기를 마련하였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맞벌이 부부가 늘고, 보육시설과 양육 지원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실제 정부의 보육 지원 정책은 한계에 부딪혔다. 2xxx년 기준, 만 0~5세 아동을 둔 가구의 40% 이상이 양육 문제로 인한 고충을 표했으며, 육아 휴직을 신청한 노동자의 70%가 이를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육아 문제가 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 문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봄과 육아는 과거에 사회적 중요성을 인정받지 않던 분야였으며, 사회적 지원체계가 미흡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