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한국사회에서 돌봄과 육아의 문제가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진 역사는 상대적으로 짧다. 과거에는 가족 내 역할 분담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여성은 주로 가정 내 육아와 돌봄을 담당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20세기 후반 한국의 출산율은 계속해서 낮아졌지만, 돌봄과 육아 문제가 본격적으로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2xxx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출산율은 0. 92명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였으며, 지속적인 인구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육아와 돌봄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미비하였기 때문에 가정과 직장 간의 양립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2xxx년대 이후 육아휴직제도와 보육서비스 확충, 아동수당 지급 등 정책적 변화가 이루어진 것은 이 문제가 단순히 개인 또는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인식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육아 문제`는 개인 또는 가족의 몫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며, 이를 해결하는 책임 역시 주로 부모에게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와 통계자료들은 이 문제가 단순한 가정 내부 문제를 넘어 저출산, 인구감소, 성평등, …